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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식당 위생 빨간불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한인 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지난해 보다 나빠진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 보건국이 올해 실시한 위생 검사 결과 한인 업소 40개 가운데 양호 등급(Satisfactory)을 받은 업소는 33곳으로 83%를 차지했다. 타운업소 평균 80%보다 약간 나은 편이다. 나머지 7개 업소는 조건부등급(Conditional) 판정을 받았다. 조건부 등급을 받은 업소가 지난해에는 한 곳에 그쳤으나 1년사이 6군데나 늘어난 셈이다. 한인 식당들은 주로 ▶부엌·주방 위생 상태 ▶종업원 복장 ▶냉장고 실내온도 등을 지적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건부 등급을 받은 한인 업소가 늘어난 배경에는 업주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팰팍 재드 미할리넥 보건국장은 “위생 검사는 주방 등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장소를 중점적으로 검사한다”고 말해 업주들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했다. 직원 복장 등 세밀한 부문도 빠짐없이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년 연속 양호 등급을 받은 ‘금산삼계탕’ 문재흥 주방장은 “재료를 보관하는 온도와 저장 위치까지 점검하는 등 위생 검사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고 말했다. 팰팍 보건국은 매년 한 차례씩 예고 없이 위생 검사를 실시한다. 조건부 등급을 받으면 2주 이내에 재검사를, 불량등급(Unsatisfactory)을 받은 업소에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업주들은 이 평가표를 출입문 또는 계산대에 부착해야 한다. ◇다음은 업소별 평가 등급 ▶양호등급=감나무골·계동치킨·뉴또또와분식·대명관·팰리세이즈·동의한방족발·돼지꿈·만다린·명동삼겹살·명화당·북창동순두부·비비큐치킨·호돌이·섬마을센터·소문난집·손짜장·스시투고·스쿨존·신사또통족발&보쌈·신설설렁탕·유천칡냉면·전주잔치집·조은아침·청담동·캡우동·팔각정·포32·포하나·풍년코리아·화개장터·활화산·금산삼계탕·묵은지 ▶조건부등급=동해수산·두리포장마차·바덴바덴·소공동순두부·우정·홍가면옥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11-19

한식당 절반 식기 불결…3곳 중 1곳선 해충 발견

한인 식당들이 보건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지적을 받은 사항은 식기 불결과 해충서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최근 실시한 위생검사 보고서 가운데 한인 식당 60곳을 분석한 결과 29곳이 식기와 저장용기가 불결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해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식당은 22개에 달했다. 특히 쥐의 배설물이 발견된 곳이 16곳, 바퀴벌레와 파리가 나온 식당은 10여군데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하수시설 불량 18곳, 음식 보관 온도 규정 위반이 16곳, 공문서 규정 위반이 5곳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 포트리의 경우 15개 한인 식당이 재검사를 요하는 ‘조건부 등급’을 받았다. 이들 식당은 대부분 주방모와 위생장갑 미착용 등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또 음식물 보관 규정 미준수, 하수시설 규정 위반 등도 단골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뉴욕시 보건국은 현재 8개 부문 85개 항목으로 나눠 식당 위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각 항목은 위반 정도에 따라 1~5단계로 점수가 부과된다. 위반 수준이 낮을 때 1단계 점수를 받게 된다. <표 참조> 보건국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은 음식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공공 건강 위험(PHH)’ 항목이다. 음식 보관 온도를 비롯해 식재료 관리, 종업원 청결, 조리 도구 규정 등이 여기에 속한다. PHH 항목은 손님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규정 위반시 받는 벌점도 다른 항목보다 2~5점이 높다. 특히 PHH 항목에서 5단계 점수를 받으면 검사관의 판단에 따라 업소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식품 보관 장소가 오수로 오염됐으나 즉시 처리할 수 없을 때 ▶두마리 이상의 쥐와 배설물이 100개 이상 발견됐을 때 ▶20마리 이상의 바퀴벌레가 발견됐을 때 등이다. 단 한 항목이 적발되더라도 정도에 따라 영업 정치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PHH항목은 대부분 평소에 업주와 종업원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면 적발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10월 해충 서식 환경으로 지적된 플러싱 함지박 식당은 보수공사를 통해 11월 검사에서 3점으로 개선됐다. 맨해튼에 있는 한밭 식당도 지난 10월 검사에서 ▶하수시설 부실과 ▶해충 서식 증거 ▶음식 보관 온도 위반 등으로 42점을 받았으나 11월 재검에서 14점으로 위생검사를 통과했다. 공문서와 관련해서는 보건국이 발급한 서류를 위·변조하거나 보건국이 업소에 부착한 시정 명령서를 임의로 훼손했을 경우 등은 벌점 28점을 받아 재검사를 받게된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17

“주방에선 장갑·모자 착용해야”

뉴욕시 보건국 검사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컨설턴트 소피아 바티나씨. 그는 당국의 검사에 불합격한 한인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보수 공사해야 할 부분부터 공사 업체 선정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덕분에 문제의 식당은 재검을 통과할 수 있었다. 컨설팅비용은 300달러선. 바티나씨는 “무조건적으로 보수 공사할 것이 아니라 전문 컨설팅을 받는 것이 시간과 돈 모두 절약하는 길”이라며 “처음에 가게를 인수할 때부터 위생 검사 규정을 잘 터득한 후 공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주로 많이 걸리는 부분은 쥐똥이 발견되거나 음식 보관 온도가 맞지 않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한식의 특성상 미리 만들어 놓는 음식이 많아 화씨 41도 이하와 140도 이상 보관 온도 제한을 어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관 온도 규정을 어기면 벌점이 최저 7점이다. 바티나씨는 “파리 한 마리 한 마리 다 세서 위반 점수를 개체 수만큼 매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부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장갑과 모자를 착용해야 하며, 얼음 제조기 필터에 낀 먼지도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반찬통이나 쓰레기통 등 모든 용기에는 뚜껑이 꼭 덮어져 있어야 한다. 이를 어기면 7~10점의 벌점을 받게 된다. 이용복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09-12-17

[인터뷰] “갈 때마다 문제점 지적해도 한식당들 쉽게 바뀌지 않아”…존 강 포트리 보건국 인스펙터

“한인식당 위생 상태는 타민족 식당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포트리 보건국 인스펙터인 존 강(사진)씨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 지적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포트리 보건국이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은 타민족 운영 식당은 71개 중 45개에 달했다. 11년째 인스펙터로 활동하고 있는 강씨는 “내가 가서 먹고 싶을만큼 깨끗한 한인 운영 식당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위생검사를 갈 때마다 지적하고 경고하고, 한글로 번역해 규정을 가져다 줘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강씨가 가장 자주 보는 한인식당의 문제점은 한인 종업원 뿐 아니라 히스패닉 종업원들의 불결한 위생 상태. 특히 의사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한인식당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같은 한인인 자신의 장점이긴 하지만 “업소측에서 ‘당연히 봐주겠지’ 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공무집행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강씨와 나머지 2명의 인스펙터들에게 우수 한인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모두 즉답을 하지 못했다. 반면 타민족 식당은 모두들 한두개씩 선뜻 추천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15

[뉴스 분석-타운마다 다른 뉴저지 위생검사] 포트리 연 4회, 팰팍은 한 번만

뉴저지 한인밀집지역 한인식당들의 위생검사 결과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타운마다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이든 검사근거는 뉴저지위생법에 두고 있지만 타운마다 주시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또 검사관들의 주관적인 판단도 상당부분 작용한다. 예컨대, 포트리에서 가장 많이 지적당하는 사항은 주방에서의 주방모·일회용 장갑 미착용이다. 하지만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이는 지적사항이 아니다. 팰팍 보건국 재드 미할리넥 국장은 “팰팍 보건국은 적발을 하거나 티켓을 남발하기 위해 검사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오랫동안 한국 음식점의 특성을 파악했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사항들은 구두로 지적한 후 넘어간다.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스펙터 개인의 성향에 따라 양호와 조건부 등급이 오가기도 한다. 포트리 한 식당업주는 “인스펙터 중 한 명은 ‘저승사자’라고 불릴만큼 깐깐하게 검사를 한다”며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관대한 편”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3명의 인스펙터가 돌아가면서 1년에 4번, 분기별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포트리의 경우가 다른 타운에 비해 위생법 적용이 까다로운 편이다. 반면 팰팍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주로 한 명의 인스펙터가 모든 식당을 1년에 1번씩 검사한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15

포트리 한식당 '위생 불량'…19곳 중 16곳, 보건국 검사 조건부 통과

뉴저지 대표적인 한인밀집 지역인 포트리 한인식당 상당수가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팰리세이즈파크와 리지필드, 클로스터 등지 식당은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리 19곳 중 3곳만 양호=본지가 포트리 보건국이 올해 실시한 위생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9개 한인 식당 가운데 3개만 양호등급(Satisfactory Rating)을 받았다. 포트리는 타운 내 90개 식당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년에 모두 4차례의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하하돈까스와 붐붐치킨은 올해 실시된 4차례 검사를 모두 무사히 통과했다. ‘마실 가는 집’은 지난 3차례 검사를 무사히 통과, 마지막 한차례를 더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식당들은 최소 1번, 많게는 4번 모두 조건부 등급을 받아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식당은 그러나 검사 2주 뒤 재실시되는 검사에서는 대부분 통과됐다. 뉴저지주 위생검사는 타운마다 시행횟수가 다르며 양호·조건부·탈락 등 세가지 검사 결과가 나온다. 조건부가 나오면 재검사를 받게 되며 탈락이 나오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올해 포트리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한인 업소는 없었다. 한인 식당의 지적사항은 주로 ▶종업원 위생 ▶하수시설 ▶주방 위생 등 기본적인 위생 규정 위반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산촌의 경우에는 올해 받았던 검사에서 4번 모두 조건부등급을 받았으나 재검 끝에 양호 등급을 받아냈다. 일회용 장갑과 주방모자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냉장고 온도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일 검사에서 조건부 등급을 받은 감미옥은 960달러짜리 티켓까지 받았다. 매니저 배모 씨는 “싱크대 문제와 일회용 장갑 미착용 등이 문제가 됐지만 모두 시정했다”고 말했다. ◇팰팍 식당들 양호=40개의 한인 식당이 있는 팰리세이즈파크의 위생 상태는 대체로 양호했다. 팰팍 보건국이 1년에 한차례 실시하는 위생검사에서 39개의 식당은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명화당은 지난 8월 실시된 검사에서 조건부 등급을 받은 뒤 재검사에서 통과됐다. ◇리지필드·클로스터=리지필드의 4개 한인 식당은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고, 클로스터에서는 6곳 중 무궁화식당만이 지난 6월 조건부 등급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통과됐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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