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식당 위생 등급제…A·B·C 3단계, 입구에 게시해야
뉴욕시 보건국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식당 위생 등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국은 이와관련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위생 등급제’가 시행되면 뉴욕시내 2만4000여개의 식당을 위생 상태에 따라 A, B, C 등 3등급으로 나누며, 각 식당은 가장 최근 부여받은 위생 등급표(사진)를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업소에 부착해야 한다. 보건국 벌점이 0~13점일 경우 A, 14~27점은 B, 28점을 넘으면 C등급을 받게 된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전체 식당의 약 30%가 A, 40%가 B, 26%가 C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위생 검사에서 A등급을 받은 식당은 즉각 점수를 식당에 부착할 수 있다. 그러나 B 또는 C등급을 받은 식당은 일단 한달내에 재검사를 받도록 기회를 주며, 두번째 검사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해당 등급을 업소에 부착해야 한다. 식당은 등급표를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식당 입구에 부착해야 한다. 보건국은 위생 등급제에 대한 공청회를 내년 2월5일 개최하고, 빠르면 3월중 조례안으로 확정, 실시할 계획이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